강원랜드 카지노 매출이 올해 2분기 감소세로 돌아선 데 이어 3분기에도 부진이 이어졌다는 내부 전언이 나오면서 연말 실적 회복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추석 연휴 카지노 매출마저 기대치를 밑돌자 경영진이 4분기 매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주문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향후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강원랜드 경영공시와 증권사 분석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카지노 매출은 33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1분기 카지노 매출은 3304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는 31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감소하는 등 성장세가 꺾이는 모습이다.
카지노와 호텔·콘도 등을 포함한 연결기준 전체 매출도 지난해 3분기 3841억원, 4분기 3655억원, 올해 1분기 3789억원에서 2분기 3456억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약 4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2% 줄어들면서 매출 감소뿐 아니라 수익성 악화 우려까지 커졌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3월부터 본격화된 호텔·콘도 객실 리노베이션에 따른 숙박시설 공급 감소와 일반 카지노 영업장의 방문객 및 드롭액 감소 등을 실적 부진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8월 강원랜드의 객실 리노베이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낮췄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강원랜드 내부에서는 3분기 카지노 영업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달 말 열린 간부회의에서 추석 연휴 매출이 당초 기대치를 밑돌고 3분기 실적도 부진하다는 평가와 함께 4분기 카지노 매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라는 지시가 내려졌다는 비공식 전언이 나오고 있다.
다만 올해 3분기 공식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강원랜드는 지난 9월 김도균 신임 사장 취임 이후 조직진단과 경영혁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